‘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08’은 글로벌 이동 통신사업을 이끄는 거목들이 차세대 이동통신 동향을 전망하고 견해를 밝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의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 대표는 행사 둘째 날 오전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논쟁의 장’을 주제로 한 개막 연설에서 ‘최고를 넘어서’란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아룬 사린 보다폰 대표는 칼라스부오 대표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바일 TV-광고-결제가 보다폰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 말했던 사린 대표가 올해는 어떤 새로운 사업전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차이나모바일의 왕 지안추 대표는 같은 행사에서 ‘모바일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리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콘퍼런스에는 칼 헨릭 스반버그 에릭슨 대표, 폴 제이콥스 퀄컴 대표 등이 참여해 초고속, 고용량 서비스를 모든 모바일 기기에 제공하기 위한 도전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한 네트워크나 컨버전스를 처음으로 공개하거나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될 전망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는 셋째 날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경영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블랙 베리로 유명한 RIM사의 짐 바실리 대표 역시 같은 콘퍼런스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랄프 데 라 베가 AT&T 모바일 대표는 마지막날 디지털 콘텐츠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모바일이 기존의 영화, TV, 게임과 같은 콘텐츠 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 조망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