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라.’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이 세계 통신업계의 유력한 회사들이 참가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참가, 유럽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진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 모바일 솔루션업체, 모바일주변기기업체 등 21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스템반도체=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매그너칩, 엠텍비젼·코아로직·칩스앤미디어 등 참가한다. 반도체 업체는 저전력 설계를 반영한 제품과 고화질 동영상 솔루션 등 첨단 기술로 유럽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오픈OS와 윈도CE 기반의 멀티미디어 구동과 유럽형 모바일 TV인 DVB-H, D1 해상도급 고화질 동영상, 저전력 뮤직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은 500만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JPEG 코덱과 D1급(720×480)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까지 녹화·재생할 수 있는 ‘제이드’ 제품군을 들고 나간다. 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도 CIS(CMOS) 이미지 센서, 휴대폰 카메라 센서기술, AM OLED를 비롯한 저온폴리 실리콘(LTPS) LCD 구동칩 등을 소개한다.
◇모바일 솔루션=국내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스프리트·잉카엔트웍스·모비루스 등의 업체들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부스를 통한 제품 출시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비전과 신규브랜드를 공개하는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모비루스(대표 조병호)는 자사의 음악브라우저와 오픈모바일얼라이언스(OMA) 기반의 디지털저작관리(DRM) 솔루션을 들고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DRM 솔루션 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뮤지컬 브라우저’ ‘뮤지컬 위젯’ 등의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 역시 DRM 연동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솔루션을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현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DRM 연동과 관련한 계약 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장비=감마누(대표 김상기)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 건물 내부용 안테나 등을 출품한다. 국내 통신 사업자 등에게 10년 이상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선진 시장을 노린다. 디지털이미지시스템(대표 김기환)은 DVB-H, T-DMB 등 휴대이동TV용 수신기 등으로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 헤드폰업체인 크레신(대표 나진)은 모바일 기기에 필수적인 블루투스 헤드세트, 헤드세트 원격제어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는 기존 디지털 TV와 모바일 TV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과 통합 제너레이터 및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DVB-H 분석기를 들고 유럽 고객 확보에 나선다.
부스 전시 외에 별도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KIICA)에서 주관하는 ‘스페인 KOREA MOBILE FORUM’ 에서 당사에 대한 소개 및 출품 제품에 대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 타임도 가질 예정이며, 당사의 스페인 디스트리뷰터와 협력해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품 상담 및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한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