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프리스케일이 마이클 마이어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신임 CEO를 물색 중이라고 8일(현지시각)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프리스케일을 인수한 사모펀드 블랙스톤 측이 프리스케일을 또다시 매각하거나 기업을 해체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분분하다.
마이클 마이어 CEO는 2004년 프리스케일을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에서 분사시키고 나스닥 상장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블랙스톤·칼라일 컨소시엄으로부터 176억달러를 받고 회사를 매각, IT업계 M&A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 프리스케일은 2006년 19억9000만달러, 지난해 16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연이어 기록하며 경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업계에서는 프리스케일이 독일 인피니언에 100% 또는 일부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분할 매각될 경우 NXP와 SM마이크로도 프리스케일 사업부를 인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