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회로학술회의 `코리안 파워`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세계적인 반도체 학술대회인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2008)’에서 최첨단의 기술을 선보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KAIST 전자전산학과 유회준 교수와 우정호·김동현(박사과정)씨 연구팀은 각각 저전력 3차원 그래픽 가속기와 로봇용 실시간 시각처리 프로세서로 ISSCC 2008 사전 행사인 학생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본행사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유교수는 또 김혜정(박사과정)씨와는 입는 컴퓨터(wearable PC)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일반 직물 위에 전자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평면 패션회로기판(Planar-Fashionable Circuit Board, P-FCB)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한건희 교수와 김동수(박사과정)씨 연구팀도 시선의 움직임을 1초에 5000회 정도로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초고속 단일칩 시선추적센서를 개발, 시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