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에는 다양한 관리형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오프라인 문서관리 시스템, 인테리어 공사관리 시스템, 인사평가 시스템 등이 각각 출품됐다.
케이엠에스랩은 ‘케이포탈오디엠’을 내놨다. 온라인 문서를 로컬PC로 다운로드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다국어 지원 컴포넌트 제품이다. 개인 폴더 관리는 물론이고 운용체계에 따른 언어 설정을 할 수 있고 폴더 및 문서 이동 시 드래그앤드드롭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또 오프라인 문서 미리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를 제고했다.
이모시스는 ‘코시스2007’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견적서 작성을 용이하게 했다. 진행하고 있는 공사의 현황과 공정 그리고 이익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복잡한 현금 흐름도 단순화해 견적관리·공정관리·시행내용 관리·매출매입관리 등이 한 번의 작업으로 완료된다. 다른 산업에 비해 전산화가 뒤처져 있는 실내건축업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펄슨텔은 기업 인사평가 시스템인 ‘오케이밸류플러스’를 출품했다. 2004년 다면평가 시스템인 ‘오케이밸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목표관리(MBO)형 업적평가 시스템과 인재발굴형 역량평가 시스템으로 나뉘어져 있다. 업적평가는 조직의 정해진 목표·평가기준·가중치 등을 입력하고 평가한다. 역량평가는 상사·동료·하급자·고객으로부터 평소 평가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입력해 피드백하는 시스템이다.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다.
◆이모시스
이모시스(대표 황치환 www.koinbiz.com)는 인테리어 공사관리 시스템인 ‘코시스2007’을 출품했다.
코시스2007은 견적서 작성은 물론이고 국내 인테리어 공사 수행에 필요한 공사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공정표를 작성하고 관리비·견적가·예가·실행가 등 상황에 맞는 공사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정확한 원가 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공사관리 프로그램이 견적만 내거나 공정관리 일부만 지원하기 때문에 실무자는 이중 작업의 불편함이 있었고 경영자는 공사현황과 수익률을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솔루션이 바로 코시스2007이다.
진행하고 있는 공사의 현황과 공정 그리고 이익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손실을 방지한다. 미수금이나 현장가 지급금 등 복잡한 현금 흐름도 단순화할 수 있다. 견적관리·공정관리·시행내용 관리·매출매입관리 등이 한 번의 작업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일을 담당하던 직원이 갑작스럽게 퇴사하더라도 모든 정보가 서버에 축적돼 있어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타 산업에 비해 정보화·전산화가 뒤쳐져 있는 실내건축산업에서 견적·공정·회계·인사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코시스2007은 가격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소규모 건축업 사업자에게 적당한 솔루션이다.
이모시스의 실질적인 영업 원년은 올해다. 전사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방침은 사용자의 만족에 이은 구전 마케팅으로 잡고 있다. 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 신장보다는 천천히 시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50∼200개의 유료 고객사 유치, 매출 규모는 5억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코시스2007의 적용 범위가 넓어 개인기업이 쓰지 않는 기능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1∼5인 규모의 사업자를 위한 ‘코시스포SOHO’라는 콤펙트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또 넷 기반의 코시스2008 버전을 상반기 중 별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황치환 사장
코시스2007의 개발 아이디어는 20년 이상 실내건축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황치환 이모시스 사장에게서 나왔다. 황 사장은 “인테리어산업이 외형적으로 7조원 이상의 거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전근대적인 경영을 답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산하는 실내건축 디자인업체를 보며 인테리어 산업에도 정보화, 전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어 “우리 제품은 실제 사용 고객의 경험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6개월만 제대로 사용해도 10% 가까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미 검증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시스 2007은 직접적인 영업 외에 실내건축과 관련한 연합회·학회·단체 및 대학 등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 대학 인테리어디자인 학과의 신학기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그는 “이모시스의 모기업인 산울디자인이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2009년에는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일본에도 이런 통합관리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엠에스랩
케이엠에스랩(대표 배희정 www.kmslab.com)은 로컬메일 다운로드 솔루션 ‘케이포탈오디엠’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온라인 문서를 로컬PC로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오프라인 문서관리 시스템’이다. 안정적인 문서관리를 가능하게 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다국어 지원 컴포넌트 제품으로 이미 여러 고객사에 납품돼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케이포탈오디엠을 사용하면 문서 내 불필요한 이미지와 첨부파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각 문서를 로컬PC로 보관할 수 있어 서버의 디스크 사용량도 감소된다. 이를 통해 서버 성능이 향상되고 하드웨어 증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 제품은 저용량 컴포넌트로 개발돼 시스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Domino·ASP·JSP·PHP 등 다양한 플랫폼과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RFC 2616·RFC 1521·RFC 1806)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일·게시판·자료실·웹하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중 문서 다운로드 △개인 폴더 관리 △운용체계에 따른 언어 설정 △폴더 및 문서 이동 시 드래그앤드드롭 △오프라인 문서 미리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유니코드(UTF-8) 및 다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기업 및 해외법인, 글로벌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하나로텔레콤·한라공조·태평양·분당재생병원 등에 제품을 적용, 기술력과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받았으며 올해 매출 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기타 그룹웨어 문서를 지원하고 바이러스 검사 연동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배희정 사장
배희정 케이엠에스랩 사장은 “점점 개인이 보유하는 메일 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요한 메일은 효율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케이포탈오디엠은 개인이 선택적으로 문서나 첨부파일 등을 선택해 보관할 수 있어 서버의 디스크 사용량과 하드웨어 증설 비용이 대폭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포탈오디엠이 윈도·유닉스·리눅스 등의 다양한 플랫폼과 HTTP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그룹웨어 및 KMS를 구축, 운용 중인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 하드웨어 사용량이 줄어들고 네트워크 부하가 감소돼 업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며 “특히 기본설계가 유니코드를 지원해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문서내용을 인식할 수 있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케이엠에스랩은 로컬PC에 내려받은 문서를 오프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진흥재단 등에서 주최하는 해외 전시 등을 활용해 수출 기회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펄슨텔
펄슨텔(대표 이우종 www.persontel.co.kr)은 차세대 성과주의 종합 인사평가 시스템 ‘오케이밸류플러스’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펄슨텔이 자체 개발한 인사평가 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개인의 업적평가와 역량평가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의 하향평가 방식은 물론이고 다면평가 방식도 지원한다. 또 결과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이 가능해 개인에게 도움이 된다. HP·IBM 등 유닉스서버 기종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NT와 윈도를 탑재하는 기종까지 사용할 수 있어 거의 모든 기업에 구현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MBO형 업적평가 시스템과 인재발굴형 역량평가 시스템으로 나뉜다. 업적평가는 조직의 목표에서 비롯되는 핵심성과지표(KPI)와 핵심성공요인(CSF)을 바탕으로 평가기준 등을 입력하고 가중치를 더해 평가한다. 공정하게 개인의 업적을 산출해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역량평가는 상사·동료·하급자·고객으로부터 평소 평가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피드백하는 시스템이다. 상사의 일방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던 기존의 방식을 과감하게 타파한다.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다.
오케이밸류플러스는 시스템 납품과 평가대행으로 구분된다. 시스템 납품은 이 솔루션을 고객사에 보내 교육을 통해 자체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적인 납품 방식이며 평가대행은 펄슨텔이 직접 평가구조를 입력하고 운용한 뒤 고객사에 최종보고까지하는 아웃소싱 서비스를 의미한다.
올해는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역량개발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인사평가 솔루션 분야의 선두를 굳건히 지킬 계획이다. 현재 고객사 중에는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이 많이 있고 해외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전망이 밝다. 이를 바탕으로 다국어 버전을 개발해 수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우종사장
“모든 기업에서 성과주의 인사평가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조직의 특성에 맞게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죠. 성공적인 인사평가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 및 태도에 대한 역량평가가 필수이며 그 결과는 조직과 개인의 역량개발 지표로 활용돼야 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전략목표를 세워 책임 경영으로 사업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이우종 펄슨텔 사장은 인사평가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며 “2004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된 다면평가 시스템인 오케이밸류를 업그레이드해 이번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당사의 고객사 중에는 다국적기업의 한국법인이 많이 있으며 중국 등 해외에서의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다국어 버전을 개발해 수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펄슨텔은 현재 개발된 종합 인사평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가보상 시스템 등의 추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기존 납품 고객사의 고도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인사평가 솔루션 분야 1위 기업의 자리를 지켜 매출 1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