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 일본 실버 로봇시장 진출

마이크로로봇(대표 김경근)이 일본의 실버 로봇시장에 진출한다.

11일 마이크로로봇은 일본 최대의 노인요양업체 메디카 재팬(대표 칸나리 유타카)과 실버로봇 납품을 위한 MOU를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체결했다. 메디카 재팬은 일본전역에 500여개의 노인요양소를 운영하며 마이크로로봇 실버로봇제품의 일본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로봇은 이미 요양원에서 지내는 일본노인층을 위한 통신로봇 ‘우메사부로’를 개발하고 약 5000세트를 1차물량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노인용 통신로봇은 노인이 자녀, 병원과 쉽게 연락하도록 캐릭터 인형에서 인터넷 통화기능을 구현했다. 이 회사는 메디카 재팬을 통해 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헬스케어 로봇, 청소로봇, 2차원 바코드 바닥재도 함께 수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로봇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된 일본사회는 노인을 위한 로봇자동화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이번 제휴로 일본 실버로봇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