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기술훈련 중심대학 생긴다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과 대학이 연계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기술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대기업과 대학, 협력중소업체 간 상생의 가교를 놓기 위해 총 775억원을 투입하는 ‘권역별 직업중심대학(Bridge)’ 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직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 훈련과정에 소요되는 훈련비용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훈련을 위한 전용 인프라 시설과 장비비로 최대 3년간 연 15억원까지 지원된다. 또 인건비와 운영비도 최대 6년간 별도로 지원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해당 권역 내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 근로자 훈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비학위과정으로 △첨단기술 △생산성 향상 △품질제고 등을 위한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권역은 △서울·강원 △인천·경기 △대전·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의 6개 권역으로 정했다.

 이채필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 고품질 훈련을 비학위과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지역거점대학들이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기술교육대는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권역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역별 설명회 일정

◇일자 // 권역 // 장소

2.14(목) // 부산·울산·경남권 //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부산지방노동청)

2.15(금) // 대구·경북권 //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대구지방노동청)

2.18(월) // 광주·전라·제주권 //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광주지방노동청)

2.19(화) // 대전·충청권 //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대전지방노동청)

2.21(목) // 서울·강원권, 경기·인천권 //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서울지방노동청)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