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창업보육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다.
기보는 ‘창업보육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해당기업에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부가 지정한 창업보육센터, 창업보육센터가 추천한 창업보육기업, 대학·연구소 등의 실험실 창업기업, 교수·박사·기술사·연구원 등의 전문인력이 창업한 기업이다.
기보는 신용도 유의기업 검토 완화, 경영자금 최고 100% 지원, 보증료 0.2% 추가감면 등의 우대제도를 마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5억원이고, 경영자금은 2억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사업장 임차시 필요한 임차보증금도 시설자금으로 지원한다.
기보는 현재 전국의 240개 창업보육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 보증, 기술평가 및 경영·기술지도, 기술정보 제공 등 공동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창업 초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자금지원 외 성장단계에 맞춘 투자, 기술이전 및 M&A 중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