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obile World Congress 2008`에서 새로운 휴대폰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프로젝터, DLNA, `라이프 다이어리(Life Diary)` 등 휴대폰과 관련 IT기기의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 첨단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소형 모바일 프로젝터(MBP-100)` 상용화 수준 제품을 공개, 시연한다.
담뱃갑 정도의 크기인 `모바일 프로젝트`는 휴대폰에 저장된 파워포인트, 사진, 동영상 등의 파일과 DMB 방송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VGA급의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 10인치(40CM 앞 기준)까지, 어두운 환경에서는 50인치까지 화면 확대가 가능하다. 휴대폰 뿐만 아니라 DVD player, Camcorder, PMP, 노트 PC까지 다양한 전자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한 이 제품은 올 3월 중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될 계획이다.
정보통신총괄과 디지털미디어총괄간의 첫 협력 작품인 휴대폰을 이용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서비스`도 공개 시연한다.
`DLNA` 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소니·IBM 등 200여 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가 모여 결성한 전세계 홈네트워크 협력체으로, DLNA 인증을 받으면 제품에 저장되어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홈네트워크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 및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i780`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리모컨이나 서버로 활용하여 TV, 노트 PC 등에 각종 컨텐츠를 전달하고 제어하는 등의 신기술을 공개 시연한다.
`라이프 다이어리(Life Diary)`라는 블로그 연동 서비스도 선보인다.
`Life Diary`는 휴대폰의 사진, 동영상, 문자, 전화번호부, 일정 등의 개인 기록을 갈무리해주고, 휴대폰, PC 또는 Web 상에서 다이어리 형태로 편집하거나 개인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와 하루종일 같이 있는 휴대폰 기기의 특성을 살린 모바일 서비스로, 삼성 휴대폰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UI가 텍스트를 기반으로 했던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풍부한 그래픽 UI 및 모바일TV, 대기화면 서비스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리치 미디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