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트북 전지 폭발 외부충격 가능성 있어

LG전자는 지난 1월 8일 있었던 노트북 배터리 사고가 고온상태에서 외부충격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알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은 11일 한국전기연구원에 의뢰한 노트북 배터리 사고와 관련한 원인 분석에 대해 현재까지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노트북과 배터리를 수거하여 확인한 결과, 노트북은 정상적으로 동작(충전, 방전, 시스템 Booting 등) 했으며, 배터리에 대해서는 LG화학과 함께 한국전기연구원에 원인 규명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금까지의 분석 결과를 통해 “전지의 폭발은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지가 확보해야 할 ‘안전범위(Safety Margin)’를 벗어나는 환경”이라고 규명했다.

또한 “최초의 고온 환경을 유발한 발열 원인에 대해 전기적/물리적/열적 충격 요인에 근거하여 셀(Cell), 보호회로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 및 실험을 실시했으나, 유사한 현상이 재현되는 조건을 찾을 수 없었으며,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배터리 폭발 발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LG화학은 금번 사고에 대해 단발성 사고로 결론을 내리고, 향후 부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