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대표 김성열)은 올해를 ‘친환경 에어컨’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캐리어의 특허 기술인 ‘직렬기술(PTS:Power Tandem System)’을 채택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PTS는 두 개의 컴프레서를 조합하는 기술로 한쪽에 부하가 걸리면 운전모드를 자동으로 변환해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이 회사는 유해 물질을 가급적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캐리어는 1994년 업계 최초로 에어컨 시스템에서 프레온가스(CFC)를 단계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미환경보호국(EPA)에서 ‘성층권 오존 보호 공로상(Best of the best Stratospheric Ozone Protection)’을 받았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캐리어는 올해 업계 최초로 ‘설치인증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고 전국 170개 서비스 지정점의 역량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2월부터 캐리어의 전국 170여개 서비스 지정점은 한국폴리텍대학·한국기술대학교에서 에어컨 및 냉동기 등 제품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는다. 과정을 수료하고 평가시험에서 점수를 80점 이상 획득해야만 인증자격을 받을 수 있고 설치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성수기를 앞둔 4월에는 순회 방문 서비스로 무상 점검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철에는 24시간 서비스를 가동하기 위해 조직을 새로 구축한다. 한여름 야간 및 긴급 서비스를 위한 9개의 별도 조직을 신설하고 24시간 서비스처리를 위해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전국의 취약지역에는 별도로 30개의 서비스센터를 집중 확대 배치한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캐리어에어컨은 2008년 신제품에 도자기 업체 행남자기와 전략적인 제휴를 하고 백유리 디자인을 채택해 우아하고 동양적인 순백의 미를 강조했다. 정갈하고 깨끗한 수채화 및 동양적인 문양을 적용해 이국적인 화려함을 표현, 디자인을 차별화한다.
김성열 사장은 “친환경과 고객 만족 서비스·디자인 강화의 삼박자로 에어컨 전문 기업다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