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미국 최대 이통사인 AT&T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듀얼슬라이드 HSDPA 스마트폰 ‘레드 팬택 듀오(Red Pantech duo·사진)’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말 AT&T를 통해 선보인 스마트폰 "팬택 듀오(Pantech duo)"의 레드 컬러 모델로, 밸런타인 시즌을 앞두고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기존 실버에 이어 레드를 추가로 출시했다.
레드 팬택 듀오는 휴대폰을 수직으로 열면 일반 숫자 키패드가 나오고 수평으로 열면 PC키보드와 같은 쿼티(QWERTY)자판이 나오는 듀얼(dual) 슬라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신 운용체계(OS) ‘윈도우 모바일 6’를 탑재해 PC와 가장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외장메모리(microSD), 5.6cm QVGA LCD, 130만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팬택계열은 레드와 실버 두 가지 "팬택 듀오"를 시장에 함께 판매해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임성재 팬택계열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레드 팬택 듀오 출시는 HSDPA 스마트폰이라는 프리미엄폰군에서 팬택계열이 세계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출시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