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수 부산대 교수, 아미노산 성질 설명 이론 완성

 부산대는 장익수 물리학과 교수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의 지원을 받아 단백질의 기본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의 성질을 설명하는 이론 모형을 세우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이용할 경우 단백질을 주로 이용하는 신약개발시 약효에 대한 이론을 만들기가 쉬워진다.

 특히 길이가 긴 단백질이 접히고 풀리는 전 과정을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아미노산 차원에서 동시에 설명하기는 장 교수 연구진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이번 주중 게재될 예정이다.

 장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이 가장 안정된 상태에 있을 때 아미노산을 구성하는 원자들 사이의 모든 상호작용 에너지를 계산하고 이를 아미노산 단위에서의 상호작용 에너지로 치환한 후 단백질을 간단하게 기술하는 모형을 세웠다.

 이를 통해 장 교수팀은 단백질의 자유에너지(free energy)를 구해 단백질의 열적 성질을 규명했다. 또 256대의 슈퍼컴퓨팅 PC를 동시에 이용해 단백질의 접힘 및 풀림 현상의 전 과정에 대해 각 아미노산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함시현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와 한규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