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박대연 설립자 경영 전면에

티맥스, 박대연 설립자 경영 전면에

 티맥스소프트의 설립자인 박대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CEO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박대연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기술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따라 직접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상장도 준비하기 위해 CEO를 맡게 됐다”고 CEO 취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에 티맥스소프트를 상장시키고 6개월 뒤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오는 2010년 해외 매출 5000억 원, 총 매출 1조 원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티맥스소프트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3개 해외 법인 외에도 상반기에 브라질, 러시아, 영국, 싱가포르 등 4, 5곳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올해 DBMS 고객수를 10배 늘어난 300여개사로 확대하는 한편 ERP, 운용체계(OS) 등 신규 제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앞으로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우며 토탈 소프트웨어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메인프레임 환경을 그대로 유닉스 환경으로 변환해주는 오픈프레임의 경우 우리가 개발한 15개의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패키지 돼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최고경영책임자와 CTO를 겸하게 되며 3월 중순 개최되는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박대연 사장은 지난 1997년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티맥스소프트를 설립한 뒤 CTO를 맡아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을 비롯 20여 종의 소프트웨를 개발, 공급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