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증협은 우선 조사국제부를 이머징마켓진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전환해 증권사들에 현지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시로 접수키로 했다. 또 터키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헝가리·중국·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연내 총 9개 신흥시장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 대한 조사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각국의 경제현황 및 산업동향, 금융산업과 시장 현황, 세금, 외국인 진입규제 및 투자 등 신흥시장 진출에 필요한 주요정보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증권사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이머징마켓 개척단’도 매년 파견해 현지 고위정부 당국자 및 업계 대표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