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PDP 시장은 모듈 출하는 늘어난데 비해 금액면에서는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www.displaybank.com)가 발표한 "2007년 12월 PDP 모듈 출하 실적 발표및 PDP 모듈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PDP 모듈의 전체 출하대수는 1,218만대로 2006년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모듈 가격 급락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하락해 67억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PDP 모듈의 평균 판매가격은 2006년 774달러에서 지난해 552달러로 무려 29% 하락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상반기 주력 기종인 42인치와 50인치 모듈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하대수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마쓰시타가 35%로 1위, 삼성SDI가 27%로 뒤를 이었으며, LG전자는 26%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FHP와 파이오니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7%, 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규격별 출하대수를 살펴보면, 2006년 전체 출하량의 73%를 차지했던 42인치 모듈이 2007년에는 56%로 대폭 감소된 반면, 50인치급은 21%에서 31%로 크게 성장했으며, 30인치급도 5%에서 12%로 증가했다. 해상도별 출하량은 FHD 비중이 9%로 급증했으며, HD비중은 79%로 유지, SD는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