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국내 민간·공공 기업을 통털어 처음으로 국제연합(UN)이 선정한 지속가능경영기업으로 뽑혔다.
한국전력(대표 이원걸·사진)은 전세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UN 전문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전세계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2007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조사’에서 우수보고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 이미 100여개의 기업이 UNGC에 가입했고, 2004년 이후 지속가능경영 연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이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위주로 우수보고서가 뽑혀오던 관례에 한국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놓게 됐다.
한전은 지난 2005년 8월 UNGC에 가입한 이래 지난해 2007 로하스 경영 종합대상과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꾸준히 전개해온 사회적 책임경영 성과를 국제 사회로부터 명실공히 인정 받게 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