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헹굼 성능을 크게 개선해 세탁력을 높인 2008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을 13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헹굼 물에 잔류한 세제를 비롯한 부유물질을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98.4%까지 줄였고 탁도(물의 흐림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는 일반세탁기의 82.6NTU보다 현저히 낮은 1.31NTU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샘물(1NTU)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청정헹굼’은 원심력을 이용해 세제를 깨끗이 씻어내는 애벌헹굼, 꽉 짜면서 헹굼하는 고속탈수 와 강력 헹굼, 도어까지 샤워해주는 마무리헹굼의 4단계로 진행된다. 일반 드럼에 비해 지름이 20mm 이상 큰 다이아몬드 드럼은 세탁물의 낙차 폭을 최대 36mm까지 높여 세탁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올록볼록한 내부면이 빨래판 효과를 내어 세탁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수 홀이 매끄러워 섬유손상이 적다.
권혁국 한국마케팅그룹 상무는 “청정헹굼 기능을 사용한 세탁 배수 물에 강낭콩 씨앗을 담가 놓았더니 새싹이 돋아날 정도로 일반 헹굼 물에 비해 월등히 깨끗하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