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꽃배달 전문 오픈 마켓(일명 온라인 꽃시장)이 등장했다.
온라인 꽃배달 전문업체인 114플라워(대표 장민순)은 전국 300여개 꽃배달업체가 입점한 온라인 꽃배달 전문몰인 플라워켓(www.flowerket.com)을 최근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년 간 전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꽃배달 유통사업을 추진해온 114플라워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온라인 꽃마켓 플레이스 `플라워켓`을 런칭시키고 이를 기념해 3월말까지 입점화원 전상품에 대해 15%~20% 할인 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민순 114플라워 사장은 "그간 114플라워를 비롯한 온라인 꽃배달 사이트는 전국을 지역단위로 나누어 화원들을 가맹점으로 가입시키고 체인화하여 유통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면서 " 그러나 체인점 형태의 사이트는 10여 개에 이르고 엇비슷한 규모의 체인점들이 차별성도 별로 없이 어느 특정업체가 시장을 주도하지 못 한 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장사장은 이어 "이번에 오픈한 `플라워켓`은 체인점 형태의 사업모델이 지닌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오픈마켓 형태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사업형태를 설명했다.
플라워켓은 꽃집들을 대신해서 시장을 네티즌들에 알리고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해 줌으로써, 점차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온라인 오픈마켓 시장의 흐름과 대규모 유통회사들이 장악해 나가는 시장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는 것.
플라워켓은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소상인, 자영업자인 꽃집 주인들이 자기 상품을 자기가 결정한 가격에 제시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선정한 후 배송지역 온라인 화원들을 직접 찾아 들어가 직접 구매하게 된다.
고객 또한 다양하고 수많은 상품 중에서 가격, 품질, 배송시간, 기호 등 조건에 만족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고객들은 보다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보다 경쟁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장민순 사장은 "현재 플라워켓에는 전국의 3백여 꽃집이 입점해 있고 오는 6월까지 5000개,연말경에는 10000개 정도로 입점업체가 늘어나 국내 대표 온라인 꽃배달 전문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