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연료 상용화 실증연구단지인 전북 부안 수소파워파크 운영자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이 사실상 결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수소파워파크 운영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에너지관리공단이 단독 지원했으며 당초 일정대로 14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운영자를 선정 한 후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소파워파크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일원에 국비 80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투입해 36만㎡의 부지에 수소파워파크, 테마시설, 연구·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소파워파크의 특화분야를 다양화해 수소·연료전지를 50%이상 추진하고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의 실증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소파워파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산자부와 협의해 왔다”면서 “비록 에너지관리공단이 단독 응모했으나 수소파워파크 운영방침과 부합돼 심사등의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도는 수소파워파크 운영자가 결정될 경우 곧바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6월 말까지 실시설계와 공사발주를 실시한 뒤 8월 착공에 들어가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