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유럽시장에 화학물질을 수출하는 기업은 의무적으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따라 유럽연합(EU)내 유일대리인(OR:Only Representative)을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수출기업이 현지 전문컨설팅 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세부적인 진전이 없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18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REACH 사전등록 엑스포2008’ 행사를 가진다. 등록 절차에 대한 상세정보와 데이터 제공은 물론, 국내기업이 EU 전문기관과 만나 사전등록을 위한 유일대리인 선임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같은 엑스포는 내달부터 사전등록 시한 바로 전달인 5월까지 매월 1차례씩 개최돼 국내 기업들에게 REACH 대응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행사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사전에 참가신청을 낸 EU 전문기관과 국내 컨설팅 기관별로 REACH 서비스 업무를 소개한 후, 국내 기업과 개별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등록대상 물질 확인, 사전등록 및 등록 준비를 위한 컨설팅, 유일대리인 업무 협약 등에 관한 논의가 벌어진다.
또 다른 행사는 EU REACH 최신 동향 및 산화아연(Zinc Oxide) 유럽 현지 시범등록사업 경과와 우리 기업의 REACH 대응 방안에 관한 세미나다. 참가비·상담 비용은 무료이며, 필요하면 통역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