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중소기업중앙회, KOTRA와 공동으로 중소 수출기업의 중동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21일까지 이집트와 오만에 중동 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공동단장으로 코멕스전자, 삼신기계 등 중소 무역업체 27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이집트 카이로와 오만 무스카트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수출입 상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측은 올해 첫 무역사절단을 중동지역에 파견하는 배경에 대해 “중동은 자원외교의 중요성과 함께, 고유가 및 개발 붐에 따라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집트는 아랍 최대의 시장(인구 7500만명)을 형성하고 있고, 오만은 GCC(걸프협력회의) 일원국으로 아직 우리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은 틈새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이집트·사우디·카타르·UAE를 순방하면서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 라시드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 등 정부와 재계 인사를 잇따라 만나 올 상반기 한국 정부가 발족할 예정인 ‘중동소사이어티’에 대한 현지 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