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산업 활성화 기폭제인 RFID 국가표준(KS)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은 RFID 산업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RFID KS 공통 기반 16종을 고시한 데이어 올해 제조물류 8종, 글로벌 전자상품코드(EPC) 3종, 설치가이드라인 3종, RTLS 1종 등 RFID KS 공통 기반 17종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RFID 공통 기반 KS는 지난 3년 동안 고시된 43종에서 올해 총 60종으로 대폭 확충, 정부의 RFID 산업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FID 리더와 태그 간 통신방식 등 공통 기반 KS가 정비되면 RFID 산업계는 이러한 KS를 활용해 RFID 응용에 필요한 세부적인 산업별·공공 사업별 실행 가이드 라인을 표준화해 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기술표준원은 올해 60종의 공통 기반 KS를 정비하면 내년부터 산업계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비된 60종의 공통기반 KS을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 응용 분야별 실행 가이드 라인 표준 40여종을 KS로 추가 상정한다는 것이다. 기술표준원은 공공 부문 응용 실행가이드 라인 표준이 20여종, 산업부문 응용 실행가이드 라인 표준은 20여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박인수 정보디지털표준팀장은 “물류·제품·동물 등의 응용 분야별로 최적의 RFID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 대역, 코드, 설치 및 시험 방법 등을 가이드 라인 형태로 작성, RFID 산업 실용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