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미국의 카지노 게임기회사 코나미에 터치스크린을 오는 2분기부터 납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카지노 게임기에 장착하는 19∼ 22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 약 30억원어치를 매년 코나미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지노 게임기 시장은 기술요건이 엄격하고 폐쇄적이어서 후발업체의 진입이 매우 까다롭다. 디지텍시스템스는 미국 카지노 게임기 회사 IGT에도 터치스크린을 공급한데 이어 코나미와 신규 공급계약에도 성공해 카지노 게임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디지텍시스템스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게임기,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 매출규모도 지난해 420억에서 올해는 802억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