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홍성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사진> 등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뛰어난 논문을 발표한 국내외 연구자 6명을 지난해 4분기 ’미래를 만드는 우수과학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2006년부터 분기별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나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 가운데 우수논문 발표 과학자를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홍성철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하택집 교수는 나노미터(1nm=10억분의1m) 단위의 작은 생체분자 운동을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한양대 응용화공생명공학부 이영무 교수와 텍사스대 박호범 연구원은 기존 소재보다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이 500배나 향상된 고분자분리막을 개발했다.
또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최정규 교수는 인간의 이타적 속성이 인류의 역사에서 진화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놨으며, 럿거스대 심지훈 연구원은 극저온에서 일반 전자보다 유효 질량이 100∼1000배 무거워지는 페르미온의 형성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했다.
한편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이들 우수과학자들을 초청해 업적을 축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