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발명품은 애플의 ‘아이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CEO 회원 5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탄생한 발명품(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중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명중 1명(26.4%)이 ‘아이폰’을 꼽았다.
아이폰은 음성통화·MP3·동영상·카메라·GPS 기능 등을 갖춘 다기능 스마트폰으로 단순한 휴대폰 기능을 뛰어넘어 휴대형 컴퓨터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경영자들은 제품의 고유 기능뿐 아니라 타 기능과의 융복합화 및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어서 ‘유기 LED를 이용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21.8%)와 태양열, 풍력을 활용해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 ‘벤트리 이클렉틱’(17%), 생체 감지기를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표현하는 ‘감정 표현 드레스’(9%)가 뒤를 이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