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팩트글로벌(대표 구자효)은 최근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PC를 통해 쉽게 수화를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수화학습솔루션 ‘비스켓(모델명 Be-Scat)’을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산자부 지원으로 개발된 비스켓은 수화 동작을 PC 화면에서 3차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직접 구현해 문자나 대화를 가르쳐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특수전화기나 자막방송수신기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기는 많았지만 수화를 PC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방법은 없었다.
이 제품은 단어검색과 문장 조합기능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였고, 작동방법과 작동속도 조절, 무한반복, 화면확대 등 편의기능을 갖췄다. 수화동작은 대구농아협회에서 감수했다.
영유아기 청각장애인과 수화 교육 희망자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수화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특별활동이나 각 대학 및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자효 사장은 “실제로 현재 대구보건대 등 일부 대학에서 솔루션을 공급받아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1500카피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