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씨산업은 독일 제스트론(ZESTRON)의 전자부품 전용 세척액을 공급하는 업체다.
전자제조서비스(EMS) 업체를 비롯, 전 세계 1500여개가 넘는 SMT 업체는 1975년 설립된 제스트론의 다양한 세척액을 쓴다. 신뢰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600여가지가 넘는 세척 공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세척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씨산업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용성 및 용제형 세척액(모델명:제스트론·바이곤·아트론)을 선보인다.
화학물질관리협회의 사용 인증을 비롯,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등 국내외 환경평가 지표에 부합하는 인체에 무해한 세척액이다. 특히 인화성이 없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PCB를 비롯한 여러 물질의 부식과 화학 반응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필터링을 통해 장기간 재활용이 가능해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하다.
용도도 다양하다. 우선적으로 스텐실 및 인쇄가 불량인 보드를 세척하는 데 쓰인다. 솔더의 화학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스텐실 접촉면과 표면의 솔더 크림, 표면실장용 접착제를 제거하며 보드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반도체 세척에도 사용된다. 인쇄회로기판 및 반도체 표면에 회로를 인쇄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해 촉진 물질인 플럭스(융제)의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반도체는 물론이고 웨이퍼·칩·볼그리드어레이(BGA)·패키징 등 다양한 제품 표면의 플럭스를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레진계 및 수용성 플럭스 등도 세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