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T/PCB]업체소개-에코조인

 2001년에 설립한 에코조인(대표 고명완 www.ecojoin.co.kr)은 일본 등 외국산 무연솔더에 의해 잠식된 시장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무연 솔더크림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특히 국내에선 유일하게 솔더의 원재료 가공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독자 기술로 LG전자,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유수의 국내 대기업에 납품,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실장용 도전성 페이스트 및 극미세 범핑용 무연 솔더크림을 개발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시회에는 고객의 생산 제품에 맞추어 한층 세분화 및 업그레이드된 무연솔더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무연솔더 제품보다 20% 이상의 재료비를 절감한 2세대 무연솔더다.

에코조인은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플럭스의 성능을 향상시켜 은(Ag)의 함유량을 3%에서 1% 및 0.3%로 낮춘 제품의 개발을 완료했다. 신뢰성과 작업성이 확보된 2세대 무연솔더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2세대 무연 솔더크림의 핵심 기술은 새로운 합금 조성에 대응하는 플럭스다. 은의 함유량을 줄인만큼 합금의 기본구조가 다르고 용융점이 기존의 무연 솔더크림보다 올라가 플럭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면 다양한 종류의 PCB 및 부품들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불량을 유발한다.

플럭스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진 에코조인의 2세대 무연솔더 제품은 할로겐도 함유하고 있지 않는다. 내산화성이 우수하며, 플럭스 버블이 발생하지 않는 무연솔더 제품이다. 1년 이상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양산성·신뢰성 등이 검증됐다. 기존의 무연 대응 설비를 그대로 사용, 기존 무연솔더와 동일한 조건에서 현재 대기업 휴대폰 모듈 등에 사용 중이다. 에코조인은 무연 솔더크림과 관련해 작년에 1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 업체는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산·학·연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실장용 도전성 페이스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도전성 페이스트의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실장용 페이스트로 무연솔더 대체 제품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무연솔더의 작업온도가 240℃ 전후인 반면에 150℃ 부근에서 단시간에 접합할 수 있어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전성 페이스트는 휴대폰 등의 미세 실장뿐 아니라 LCD 모듈 및 전극용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영업을 본격화했다.

에코조인은 2세대 무연솔더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이고 최상의 제품을 생산·판매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올해 수출 1000만달러 달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