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고속 칩마운터 10종 출시

 미래산업(대표 권순도 www.mirae.com)은 구동 모터와 기판 인식 기술을 대폭 향상시킨 3세대 칩마운터 ‘Mx 시리즈’ 10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저속 제품은 물론 시간당 최대 12만개의 부품을 장착할 수 있는 고속 칩마운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칩마운터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칩, 콘덴서 등 부품을 장착하는 표면실장장비(SMD)로 국내 업체로는 삼성테크윈과 미래산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품목이다.

미래산업 측은 제품 설계에서부터 테스트 및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순수 자체 기술로 이뤄져 외산보다 경제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국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최상위 기종인 Mx1200의 경우 시간당 12만개의 부품을 장착할 수 있다. Mx800은 칩 한개를 장착하는 태크 타임이 0.045초에 불과하다. Mx400은 분리 구동형 컨베이어 방식을 채용, 동시에 2장의 PCB 작업이 가능하다.

보급형 중·저속기 Mx100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며, Mx200은 동급 장비보다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권순도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모터기술을 채택, 장비의 설치 면적은 줄이면서 생산성은 크게 향상됐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 고속 칩마운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