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L:새로운시작
나카타 히데오가 감독을 맡고 마츠야마 겐이치가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전편에 이어 최후의 23일동안 새로운 사신과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L이 자신의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기 시작한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사이의 23일을 다룬 것. 정의의 이름으로 데스노트를 건 마지막 결전을 앞둔 천재 명탐정 L(마츠야마 켄이치)에게 거대한 사건이 주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전인류 말살프로젝트’라는 엄청난 계획을 실현시키려 하는 것이다. 악으로 물든 현 인류를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인류를 형성해 이상적인 신세계를 만들 겠다는 것이다. 키라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와의 대결까지 남은 시간은 3주 남짓.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이번엔 전인류의 운명을 걸고 일대 승부를 벌인다. 오직 L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 주인공 미츠야마 켄이치는 ‘사람의 섹스를 비웃지 말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개봉은 2월 21일.
◆주노
교내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슬래셔 무비와 하드코어 락을 좋아하는 소녀 ‘주노’(엘렌 페이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첫 성경험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친한 친구 ‘블리커’(마이클 세라)를 그 상대로 정한다. 2달 후 주노는 아기를 가지게 된다.
뱃속의 아기도 심장이 뛰고 손톱까지 있다는 말에 그녀는 차마 수술을 하지 못하고 단짝 친구 ‘레아’(올리비아 썰비)의 조언으로 벼룩신문에서 아이를 키워 줄 불임부부를 찾는다. 신문 광고 속 사진만큼이나 근사한 집이 있고 출중한 외모에 훌륭한 직업을 가진 ‘바네사’(제니퍼 가너)와 ‘마크’(제이슨 베이트먼) 부부. 환상적인 부모라고 확신한 주노는 아기를 맡기기로 결심한다. 당분간은 주노의 뱃속에서 아이는 자라고 출산이 가까워질 무렵 주노는 블리커가 같은 반 여자 친구와 댄스파티에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바네사와 마크도 사이가 벌어져 아기의 운명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개봉은 2월 21일.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