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28포인트(1.43%) 오른 1,720.52로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1734.72로 마감한 이후 한달만에 1700대로 복귀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수세로 나흘째 오르며 전날보다 6.04포인트(0.92%) 오른 660.7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높였다. 기관만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 24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보여 22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670억원 가량 순매도해 8일째 매도행진을 보였다.
코스피 종목은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대부분 올랐다. IT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73% 오른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LG전자 등이 상승했고 하이닉스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서울반도체·포스데이타는 상승한 반면 LG텔레콤·메가스터디는 하락했다. 인터넷주 중에는 다음·CJ인터넷은 상승했으나 SK컴즈·NHN·네오위즈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