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바 개발자를 보유한 기업은 어디일까.’
20일 한국자바개발자협의회(JCO)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된 제9회 자바 개발자 콘퍼런스에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국내 1위 IT서비스기업인 삼성SDS로 나타났다. 삼성SDS 소속의 자바 개발자는 사전 등록자 수만 총 109명이었다.
삼성SDS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전 등록을 한 개발자의 소속 기업은 티맥스소프트다. 이 회사 소속의 등록자는 총 95명으로 집계됐다. 3위는 75명이 등록한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NHN. 자바언어로 인터넷 서비스의 상당부분을 개발하는 인터넷 포털기업 특성상 NHN·다음·SK커뮤니케이션즈 등은 많은 자바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전자기업인 삼성전자가 4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소속의 자바 개발자는 총 56명이 등록해 휴대폰이나 가전제품에 주로 이용되는 임베디드 자바 기술에 관심을 나타냈다.
옥상훈 JCO 회장은 “자바 개발자 현황은 정확한 집계 자료가 아직 없어 아쉽다”며 특정 기업의 자바 개발자 보유 수를 사전 등록자 수와 직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대략적인 추산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9회 한국자바개발자콘퍼런스에는 총 5388명이 사전 접수했으며 실제 참가자는 4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