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캐릭터 ’뿌까’, 美 시장 입성

 미키마우스· 도날드 덕 등 일년에 수천만 달러를 로열티 수익을 올리는 캐릭터들의 고향 미국에 국산 캐릭터 ‘뿌까’가 입성한다.

뿌까의 개발업체인 부즈(대표 김부경)는 미국·캐나다 지역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하는 억세스 라이선싱 그룹(ALG)과 북미 지역 진출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즈는 뿌까의 북미 진출 계약금만 12억원을 받았으며 앞으로 상품 판매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로얄티로 받게 된다.

ALG 현재 북미 지역의 스포츠 및 각종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하는 기업으로 뿌까의 북미 지역 부가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뿌까는 부즈가 2000년 인터넷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첫선을 보인 소녀 캐릭터로 국내에서는 TV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제작된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대표적인 사례다. 프랑스·중국·중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뿌까가 벌어들인 해외 로열티 수익만 70억원 이상이다.

뿌까의 개발사인 부즈는 작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