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활황으로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대폭 증가했다.
20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총 814개 상장법인이 52억5500만주를 유상증자하고 19조7783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법인 수는 35.7%, 주식수는 101.6%, 조달액은 72.8% 증가한 수치다.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에는 총 139개사가 18억5500만주를 증자, 13조3175억원을 모집했다. 또한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은 653개사가 33억4800만주를 증자, 6조4234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상증자 법인은 총 77개사로 5억299만주를 증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법인 수 26.2% 주식수 81.3% 증가한 기록이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의 무상증자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14개사가 5828만주를 증자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1개사 상장법인이 4억4042만주를 증자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