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지난해 유치한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WRO:World Robot Olympiad)2009’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대회장소와 대회운영위원회·사무국·이벤트·숙박·교통 등 대회 개최와 관련된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WRO를 개최하는 일본 요코하마대회를 벤치마킹해 산학연관 등이 공동으로 대회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내년 WRO 대회를 단순 로봇대회가 아닌 이를 계기로 로봇산업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 선도 도시로서 브랜드 강화 △교육용 및 엔터테인먼트용 로봇산업의 발전기반 마련 △청소년 로봇교육 강화 방안 등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도는 현재 국회에 상정된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이 제정되면 WRO 대회와 연계해 지능형 로봇산업이 지역의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