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2월 셋째주

 ◇한권으로 끝내는 와인특강=플라톤은 와인을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 했지만 우리는 그 선물 때문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국의 CEO 84%는 와인 지식 부족으로 스트레스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 와인을 고르고 주문하고 마시는데 도움을 주자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와인 초보자와 애호가를 위해 나라별, 산지별 포도품종에 대한 이해에 많은 비중을 둔 와인입문서다. 포도와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상식 및 와인매너, 레드·화이트 와인의 포도품종, 세계 각국의 와인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상헌 지음, 예문 펴냄, 1만8000원. 

 ◇천재지변 탐사학교=지구 속부터 우주까지 천재지변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정리했다. 교과서엔 설명되지 않은 깊이있는 지식들로 자연재해와 지구 환경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탐사학교 소속 9명의 과학 교사들이 풀어준다. 책은 11가지 천재지변을 발생 원인에 따라 대기운동·지각운동·지구 환경변화·우주변동의 4개 범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청소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져 학생은 물론 기초지식이 약한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자료들로 이해를 돕는다. 자연탐사학교 지음, 청어람미디어 펴냄, 1만3800원. 

 ◇미래를 읽은 기술=이 책인 과거 기업들이 미래를 잘못 예측하거나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흥하고 망했는지 보여준다. 현존하는 기업 중 미래를 잘 읽고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구분해 미래를 읽는 기술이 왜 중요한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미래학자인 저자는 책에서 MP3·디지털카메라·맥주·생수 등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비제품을 사례로 들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에릭 갈랜드 지음, 손민중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1만3800원. 

 ◇유비쿼터스 사회와 모바일러닝=모바일 기술을 통한 교육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 속에서 교육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모바일러닝의 기본 개념,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편의성 및 접근성 문제, 다양한 상황에서의 12가지 모바일러닝 활용사례, 모바일러닝 실천에 필요한 교육기관 차원의 노력, 인적·물적 지원체제, 품질관리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은 모바일러닝을 연구, 실천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Agnes Kukulska Hulme 지음, 장은정 등 옮김, 진한M&B 펴냄, 2만4000원.

 ◇유니크 브랜딩=성공적인 브랜딩이 속임수로 만들어 지지 않으며 훌륭한 광고만으로도 만들어지지 않음을 강조한다. 좋은 브랜딩의 처음과 마지막은 바로 탁월하고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다. 강력한 브랜딩은 창의적인 광고나 로고 또는 테마송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고객들과의 약속을 실천함으로써 만드는 것이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브랜드는 고객을 유지할 수 없으며 부정적인 소문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긍정적인 알파 컨슈머를 만드는 브랜딩 전략을 담은 책이다. 스캇 데밍 지음, 황부영 옮김, 비앤이북스 펴냄, 1만3000원.

 ◇창조적 단절=워렌 버핏은 컴퓨터도 없는 책상 앞에 앉아 수천만달러의 투자 결정을 내린다. 빌 게이츠는 외딴 별장에서 일주일이나 외부와 단절된 시간(Think Weekend)을 보내며 MS의 미래 전략을 짠다. 사활이 걸린 일에 집중하기 위해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창조적 단절이란 이처럼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는 끊을 수 있는 집중력을 강조한다. 우리처럼 바쁜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바로 창조적 단절이다. 에드워드 M. 할로웰 지음, 곽명단 옮김, 살림Biz 펴냄,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