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에이디피엔지니어링(대표 허광호·이영종)은 LG전자 생산성연구원과 LCD 패널 제작 공정기술을 이전받기로 하고 21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LG전자에서 이관받는 기술은 패널 제작공정의 핵심 검사장비로 패널 표면의 미세한 화소 결함을 검출하는 패턴 검사기와 모듈 공정의 편광필름을 두 개의 유리면에 순차적으로 부착하는 편광필름 부착기다.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LG전자의 양산성 검증을 거친 기술을 이전받아 자동화 장비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검사 자동화 사업에서는 기존 LCD 장비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공정 자동화 사업도 광원(CCFL) 제조장비와 편광필름부착기 사업을 두축으로 육성키로 했다. 허광호 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적지않은 추가 매출 효과를 예상한다”면서 “개발 중인 반도체 장비까지 양산하면 향후 안정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