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완용 SW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종합금융사 역할 다할 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웅대한 소프트웨어(SW)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SW 종합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1일 SW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송완용 쌍용정보통신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SW공제조합은 공제 지원 금액이 1조6000억원을 돌파하고 조합원도 1000여개 기업을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SW산업 육성을 위한 운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합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그가 신임 이사장으로서 진행할 사업은 크게 3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 첫번째는 공제조합을 건실하게 운영해 가겠다는 것이며, 둘째는 변화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열린 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송 이사장은 “대한민국 SW산업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실한 조합이 돼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조합원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성장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점적인 환경에서 경쟁적인 환경으로 조합이 처한 현실이 바뀌어 가고 있어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열린 이사회와 간담회 등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하는 조합으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올해 새로운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우선 SW기업이 신사업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기술 향상에 필요한 장기 자금 지원 상품과 수출 지원 자금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SW산업과 중소기업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SW기업의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조합원을 위한 워크숍 등을 마련해 열린 조합을 실현하는 것도 그의 목표다.

 송 이사장은 “공제조합이 SW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의 더욱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박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