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의 전자상거래에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전자무역 분야 등의 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산업자원부는 22∼24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제17차 APEC 전자상거래운영그룹(ECSG) 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우선 기존 한-대만간 ‘전자원산지증명서 선도사업(Pathfinder Project)’ 외 ‘전자적수출환어음매입(e-Nego*)’ 시스템의 역내 확산을 신규 선도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e-Nego* 시스템’을 구축하면 국내 수출업자는 우리나라 전자무역시스템 접속만으로도 수출환어음매입(Nego)에 필요한 서류를 전산망을 통해 작성·발행신청해 국내 은행에 송부할 수 있다. 국내 은행은 이 서류를 전 세계 은행망 네트워크를 통해 바로 해외 은행에 송부할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전자거래 활성화의 선결조건인 개인정보보호와 관련, 국경 간 개인정보보호 제도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또 ‘IT를 활용한 혁신’ ‘전자문서’ ‘온라인 소비자보호’ 등을 새로운 논의 사항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임상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표준개발팀장은 전자상거래운영그룹(ECSG)의 신임 의장단의 부의장직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