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2008년 정기총회’ 개최

 벤처기업협회가 ‘벤처산업협회’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본지 2월 21일자 23면 참조

 21일 벤처기업협회(회장 백종진)는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08년 정기총회’를 개최, 협회명을 전체 벤처업계를 대표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제2 벤처 성장시대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구심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신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신성장 핵심동력 창출’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시기인 만큼 벤처기업인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벤처유관 단체장을 협회 특별 임원으로 선임하는 계획도 발표했으며 벤처 2세대를 대표하는 30∼40대 젊은 기업인을 대거 이사진으로 영입했다. 이번 조치로 협회 임원진은 회장 1명, 부회장 15명, 이사 31명 등 총 47명으로 확대됐다.

 이미 협회는 지난해 벤처특별법 연장에 맞춰 제2 벤처시대 개막을 선언하고, 10, 100, 1000으로 대변되는 10만 벤처기업 창업, 100만 고용창출, 1000억달러 수출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기도 했다.

 백종진 회장은 “벤처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시기일수록 벤처기업인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벤처기업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벤처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목표를 ‘회원서비스 혁신 및 안정적 자립기반 구축’으로 설정,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 확대(INKE, 수출중개지원 등), 교육 활성화(자체교육 및 정부 용역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자금 및 투자유치 지원, 지방벤처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단체의 자생력 확보 지원,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 재정자립 및 효율적인 창업보육 연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