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10년 국채선물(LKTB) 시장이 정식 개장된다. 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영탁)는 21일 장기금리의 변동위험을 적게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국채 장기물 거래 유동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10년 국채선물 시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10년 국채선물 도입을 위해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에 ‘선물시장 업무규정’을 개정했고, 지난달 28일부터 시험운영 중이다. 기초자산은 표면금리 5%, 6개월 단위로 이자가 지급되는 10년 국고채다.
상장되는 종목은 10년 국채선물 6월물(LKTB0806), 9월물(LKTB0809), 12월물(LKTB0812) 세 종목이다. 증권거래소는 “중장기 헤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통상 2개 종목씩 상장되는 3년·5년 국채선물보다 1종목 많다”고 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최소 거래단위 5000만원, 최소가격변동폭(틱) 0.02포인트다. 현물·선물 연계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현물인수도 결제방식을 채택했다. 현물인수도 결제방식이란 만기가 돌아와 대금결제가 이뤄질 때 현금과 현물채권을 함께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