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세계는 지금-러시아, 북극 해저탐사 승무원에 훈장 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유권 표시로 북극 해저에 러시아 깃발을 세운 잠수함 승무원들에게 국가 최고 훈장인 ‘러시아 연방의 영웅’을 수여, 화제가 됐다.

탐사대 지휘자였던 아르투르 칠린가로프 국가두마(하원) 부의장은 “잠수함을 이용한 해저탐사가 러시아의 영유권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극이 러시아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칠린가로프 부의장은 훈장 수상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북극 해저에 세운 티타늄 깃발 복제를 선물했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북극 탐사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러시아 탐사대는 지난해 8월 유인 소형 잠수정 ‘미르1’과 ‘미르2’를 심해 4261m와 4302m에 각각 내려보내 티타늄으로 제작한 러시아 국기를 바다 밑바닥에 꽂는 데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