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씨, 佛에 PCB 동도금 장비 수출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업체인 에스엠씨(대표 이수재 www.smcpcb.com)는 최근 프랑스의 FCI마이크로커넥션즈에 PCB 동도금 장비를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FCI는 IC카드, 고집적 연성기판, 스마트카드 등 특수 PCB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장비 수출 금액은 120만유로(약 17억원)다.

에스엠씨의 동도금장비(모델명:HEL-R160D-5PPR)는 드릴 공정을 마친 양면 및 다층 기판의 회로를 연결해주는 도금장비다. 연성기판은 물론 경성기판도 처리할 수 있다. 각 면의 도금 두께를 다르게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에스엠씨 측은 생산라인이 마주본 듀얼 도금 시스템을 채택해 한 약품으로 다른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으며, 불용성 전극을 사용해 고속으로 도금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수재 사장은 “유럽연합 CE인증을 획득한 국산 PCB 동도금 장비로는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CI 측은 양산 시작과 동시에 성능과 효율성을 점검해 1∼2개 라인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