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100달러, 고유가 시대의 도래는 우리 비엔디에너지가 급성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유병재 비엔디에너지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유가의 지속과 새 정부의 확고한 바이오디젤 육성 의지로 인해 바이오디젤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비엔디에너지는 바이오디젤 생산 공정에서는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며 자사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오염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하루 15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다른 공장에서는 연간 10억원 정도의 폐수처리 비용이 드는 데 비해 비엔디에너지는 리터당 20원의 단가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
비엔디에너지는 올해 대두유 사용 비중을 70%에서 30%로 감축,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비싼 대두유 대신 자트로파유로 대체한다는 것. 안정적인 자트로파유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라오스의 대표적인 한상 그룹인 코라오 그룹과 공급 협약을 맺었다.
한편 비엔디에너지는 2003년에 설립된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며, 현재 국내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