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애드, 기업 보안 시장 진출

스파이웨어·애드웨어 등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노애드’로 유명한 노애드(대표 최귀옥)가 기업용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애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티 스파이웨어 및 애드웨어, 안티 바이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애드24 온라인 시큐리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 관리자 기능을 추가, 고가의 하드웨어를 별도 구매하지 않고도 웹을 통해 간편하게 사내 PC를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개별 기업 회원에게 별도 관리 페이지를 제공한다. 안티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 등 기존 노애드 기능에 안티 바이러스 제품인 ‘노애드2+ 프로’를 새로 추가해 통합적인 악성코드 관리 및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가격을 낮춰 중소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안취약점 자동 패치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하고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샌드박스 등의 부가 기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노애드는 ‘노애드24’ 출시를 맞아 중소기업·공공기관·학교 등에 대해 50대까지 1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 최귀옥 대표는 “꼭 필요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고가의 기업 보안 솔루션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고객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애드는 2003년 설립돼 애드웨어·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주로 판매해 왔으며 최근엔 루마니아의 정보보호 업체 비트디펜더의 엔진을 들여와 안티 바이러스 기능을 추가한데 이어 이번에 기업용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