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KETI)·성남 지역 기업이 연계해 출범한 산업혁신 클러스터인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의 산·관·연 협력에 가속도가 붙었다.
24일 KETI에 따르면 7개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잇따라 참여하는가 하면 해외 IT사업에 공동 참여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능형정보기술분야 네트워크다. KETI는 씨엠엔텍·맥스포 등과 함께 국토·건설 분야 관리 및 고도 지능화 인프라 사업, 에너지 절감, 친환경에너지, 전력IT 정보화 사업 등 정부 사업에 공동 참여했다. 이이시스와는 ‘고밀도 2차전지를 이용한 계통 연계형 충방전 인버터시스템 개발’과제를 성남 산·연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수행 중이다.
유비쿼터스기술분야 네트워크에는 KETI와 에스디시스템이 ‘u시티 적용형 교통신호 안전시스템 기술개발’ 프로젝트 등 2개 과제를 성남 산·연 R&D과제로 공동 참여했다. 통방융합기술분야네트워크에는 코맥스 등과 D-케이블기반 u시티 솔루션 개발 및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디스플레이기술분야와 모바일단말기 기술분야도 각각 금속 커넥팅 소재 기술 국산화와 인도네시아 T-DMB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KETI는 26일 모바일단말기기술분야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내달 21일까지 기술분야별 간담회를 열어 그간 진행한 기술혁신네트워크 사업을 중간 점검하고 기업 실정에 맞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는다.
조원갑 KETI 기업지원실장은 “간담회를 통해 KETI의 7개 연구센터와 참여기업 간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이끌어 나감과 동시에 참여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 기술혁신 네트워크는 KETI가 성남시와 함께 연구원 내 7개 연구센터와 성남지역 벤처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선진 혁신클러스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자생적인 산업혁신클러스터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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