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 벤처기업 등이 대거 참여하는 전문클러스터인 ‘태양광 연구조합’이 대덕특구에 설립된다.
24일 대덕특구본부에 따르면 태양광 관련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국내 19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주축이 돼 26일 태양광 연구조합을 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조합에는△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AIST 등 특구내 4개 출연연 및 대학 △삼성전기, 효성, 웅진에너지, 동진쎄미켐, 삼성물산 등 국내 5개 기업 △에이팩, NCC, 파워21, 이앤비코리아, 모인에너지, 하나실리콘텍, 나노신소재 등 대덕특구내 7개 벤처기업이 참여한다. 또 대덕특구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비즈니스전략연구소가 전문컨설팅 기관으로, 대덕특구본부와 KAIST가 공동 설립한 DIT홀딩스가 기술사업화 전문 기관으로 각각 조합에 합류한다.
이번에 설립될 조합은 태양광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며, 향후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센터 운영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합의 초대 이사장에는 박찬석 동진세미켐 상무와 허운행 비즈니스 전략연구소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합 설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태양광 워킹그룹을 구성해 준비해왔다”며 “조합 운영이 본격화되면 대덕특구의 우수한 자원과 기술, 국내 대기업의 비즈니스 역량이 접목돼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구원과 화학연구원, 에너지연구원 등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최근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부서를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 새로운 연구 동력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