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KBI 부원장 "공동제작으로 아시아 방송 리더로"

 “아시아 여러 나라와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한류로 다져진 우리나라가 아시아 방송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최영호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부원장<사진>은 중국과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5개국과의 프로그램 공동 제작이 갖는 의의를 이같이 설명했다. KBI를 비롯, KBS와 EBS가 공동 기획·제작하고 문화관광부가 지원, 현지 방송사와 공동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중국 및 필리핀과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 이미 전파를 탔고 26일부터 필리핀 및 몽골과 제작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최 부원장은 비상업적이고 품격높은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도 공동 제작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원장은 “아시아 5개국가와의 공동 제작은 그간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일회적 관행에서 벗어나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아시아 방송사들과 공동으로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진단해 보는 시리즈를 시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