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실험용 통신위성을 발사했다.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3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섬 우주센터에서 통신위성 ‘키즈나’를 탑재한 H-2A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약 520억엔이 투입된 키즈나 위성은 일본 전역과 동남아시아 19개 지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1.2 속도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으로 지상통신망이 단절될 경우 이 위성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간 오지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 위성을 통해 교육이나 진료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AXA와 일본 국가정보통신연구소,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키즈나 위성은 향후 5년간 위성 초고속인터넷을 활용한 100여가지의 각종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